평범한 전시
평범한게 무엇 일까요?
뛰어나지 않고 색이 없는 것? 아니면 기본? 혹은 중간?
한 소년은 말했습니다. 튀지 않고 무난한 것, 미움받지 않고 모나지 않고.
또 한 노인은 말했습니다. 평범은 바랄때 오지 않는 것이라고.
어떤 사업가가 말했습니다. 사회 기득권층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이라고.
한 회사원이 말했습니다. 익숙해지는 것 이라고.
지나가던 예술가가 말했습니다. 사회성을 위한 몸부림이라고.
어딘가 굴러다니는 비관론자가 말했습니다. 다들 평범 하지도 않으면서 우린 평범하다 라는 말을 하며 뭉쳐 있는 것이라고.

자, 다들 같은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지만 생각하는 개념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번에 진행해볼 실험은 “평범함에 대한 평범하지 않은 정의” 입니다. ’평범하다'라는 단어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지나치시지는 않았나요? 흔히 지나가며 쓰던 말은 그 뜻을 뜯어보면 정말 모호하고 어려운 개념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평범은 무엇인가요?

가족
(100cm x 80cm), 캔버스에 인쇄

일반화
(50cm x 70cm), 캔버스에 인쇄

교육
(70cm x 50cm), 캔버스에 인쇄

평범
(30cm x 30cm), 캔버스에 인쇄